[앵커리포트] 美 화웨이 제재 곧 발효...국내 기업도 영향 / YTN

2020-09-10 1

중국 통신기업인 화웨이에 대한 미국의 추가 제재가 오는 15일부터 발효됩니다.

국내 산업계에도 큰 영향이 불가피해 보이는데요,

이번 제재에는 어떤 내용이 담겼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이번 제재는 미국 상무부가 지난달에 발표한 내용입니다.

미국의 장비나 소프트웨어, 설계 등을 이용해서 생산한 반도체를, 미국 정부의 허락 받지 않고 화웨이에 공급해선 안 된다는 겁니다.

미국의 기술을 사용하지 않고 반도체를 수출하면 되지 않느냐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요,

그렇게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기업은 사실상 없습니다.

상당수 원천 기술을 미국이 가졌기 때문이죠.

그건 국내 대표 반도체 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마찬가지입니다.

따라서 중국 업체를 제외한 세계 대부분 기업은 제재 발효 뒤 화웨이에 대한 반도체 수출을 중단할 것으로 보입니다.

화웨이는 국내 기업에도 큰 고객입니다.

여전히 삼성전자의 주요 거래처 가운데 한 곳이고요,

SK하이닉스의 매출에선 지난해 기준 10%가 넘는 상황입니다.

수출 중단으로 타격을 피할 수 없는 구조인 셈이죠.

원칙적으로 미국 정부의 허락을 받는다면 수출할 수 있지만,

미-중 무역분쟁이 재점화 양상을 보이고 있어, 승인을 요청하기도 조심스럽고, 설령 요청한다 해도 허가를 받을 수 있는지는 미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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